(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결과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상승했다.

이날 오전 국고채 20년물은 8천억원 규모로 경쟁입찰을 앞두고 있다.

2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7bp 오른 1.709%, 10년물 지표금리는 4.6bp 상승한 2.211%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7틱 하락한 109.36에 거래됐다. 은행권이 4천190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천534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4틱 내린 124.78을 나타냈다. 투신권이 919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사가 1천485계약을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위험자산 선호 탓에 약세 흐름이 오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채입찰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전망됐다.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프랑스 대선 결선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여파로 약세 흐름이 커지고 있다"며 "오후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져 국채입찰 결과는 부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주 국고채 발행계획 등 여러 국내 재료가 있어 방향성 탐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오늘 금리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국채입찰 결과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오후에도 오전 수준이 약세 폭이 유지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지표물인 16-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3.5bp 상승한 1.71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 내려 1.709%를 유지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프랑스 대선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8bp 높아진 연 2.2519%를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주말에 열리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 속에 보합세를 보였다.

국채선물은 약세 출발해 그 폭을 유지하고 있다. 3년 선물은 7틱 내외에서, 10년 선물은 44틱 내외에서 약세를 지속 중이다.

KTB는 3만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1천626계약 증가했다. LKTB는 1만8천계약가량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448계약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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