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두산중공업이 올해의 최고 담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05년부터 총 9번째 수상해 글로벌 해수담수화 1위를 다시 입증했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워터사업조사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2017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올해의 담수기업(Desalination Company of the Year)'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쿠웨이트서 도하 1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용량의 사우디아라비아 라스알카이르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운영·유지보수를 수주하는 등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얀부3 해수담수화 플랜트와 칠레의 광산용 해수담수화 플랜트인 에스콘디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올해의 민간용 해수담수화 플랜트' 부문과 '올해의 산업용 해수담수화 플랜트'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이 10개 분야 중 3개 분야를 석권한 셈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5년 오만 소하르 담수프로젝트로 '2005년 올해의 담수 플랜트'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올해까지 총 9차례나 수상했다.

윤석원 워터BG장은 "최근 2년간 중동지역에서 대형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함과 동시에 성공적으로 준공한 프로젝트의 운영·유지보수를 맡게 되는 등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해수담수화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처리 사업에서의 입지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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