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브랜드 출범식 열고 '비전 2023'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중공업에서 독립법인으로 새로 출발한 현대건설기계가 오는 2023년까지 글로벌 톱5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비전과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하는 '독립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023년까지 품질 향상,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매출 7조원, 글로벌 5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3'을 발표했다.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상품인 명품장비도 선보였다. 이는 현대건설기계가 고품질과 고성능을 요구하는 국내 하이엔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신규 장비로, 굴삭기 선회력을 20% 높이는 등 운전 조작성과 편의성, 내구성 등 품질을 개선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 2위에서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5년간 연평균 13%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미니굴삭기의 신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원거리에서 엔진과 공조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 '하이메이트(Hi-Mate) 2.0' 등 정보통신기술(ICT) 적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의 높은 판매량 신장세를 기록했고, 글로벌 매출도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맞춤형 판매와 글로벌 시황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고 현대건설기계는 설명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장비의 성능과 품질은 물론 이와 연계된 각종 서비스도 톱 티어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인 건설기계 메이커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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