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피츠 수퍼클리어(Fitz Super Clear) 매출 700억원을 달성할 것이다."

이종훈 롯데칠성음료 주류BG(Business Group) 대표이사(전무)는 2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피츠 수퍼클리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피츠 수퍼클리어 매출 700억원, 클라우드 매출 900억원 등 맥주부문에서 매출 1천6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는 롯데칠성음료의 프리미엄 맥주다.

다음 달 1일 출시되는 피츠 수퍼클리어는 알코올 4.5%의 맥주다. '꼭 맞다', '적합하다' 등의 뜻을 가진 영단어 'Fit'을 활용해 이름을 붙인 피츠 수퍼클리어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 함께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맥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주류는 피츠 수퍼클리어의 장점으로 청량감과 깔끔한 끝 맛을 꼽았다. 피츠 수퍼클리오의 출고가는 500ml 병 기준으로 1천147원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피츠 수퍼클리어를 만들 때 국산 맥주의 단점으로 꼽히는 '싱겁고 개성 없는 맛'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 '수퍼 이스트(Super Yeast)'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려 잔당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츠 수퍼클리어는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활용해 만들었다"고 했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은 발효 후 맥주원액(맥즙)에 물을 추가로 타지 않은 공법으로, 발효원액 그대로를 제품으로 만든다.

롯데주류는 피츠 수퍼클리어의 주요 고객층 연령대를 20~39세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직장 동호회와 스포츠클럽, 대학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공략할 계획이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충북 충주에 있는 맥주 1공장에서 생산된다. 작년 말 완공된 맥주 2공장은 1공장과 약 5km 떨어진 거리에 있고,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프리미엄 맥주인 클라우드와 스탠다드 맥주인 피츠 수퍼클리어로 맥주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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