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대림산업이 발행할 회사채에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대거 몰렸다.

26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내달 2일 3년물 700억원, 5년물 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에 앞서 이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대림산업은 희망금리밴드 상단으로 개별민평금리에 5bp 더한 수준을 제시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3년물과 5년물에는 각각 4천730억원과 640억원의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몰렸다. 희망금리밴드 내에 유효수요는 4천680억원, 640억원이다.

이에 따라 최대 2천억원으로 증액하려는 대림산업의 계획도 순조로울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3년물에는 희망금리밴드 하단인 -35bp 밑으로도 대거 '사자' 주문을 넣은 기관 투자자가 있어서 대림산업은 이자비용도 예상보다 크게 낮출 전망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대림산업은 건설과 유화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했다"면서 "큰 틀에서 재무안전성도 업계 1위인 현대건설과 비슷해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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