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오리온은 지난달 '초코파이'의 중국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위축됐던 매출이 서서히 개선되는 기미가 감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초코파이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지난 3월 매출보다는 143% 증가했다.

초코파이 중국매출은 사드 이슈가 발생했던 지난 3~4월에 하락했으나 6~7월부터는 전년보다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법인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했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지난 6월 선임된 이규홍 대표를 중심으로 사드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스낵과 비스킷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매대 점유율을 높이고 영업·물류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에서 20년 넘게 쌓은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매출 수준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위기를 기회로 바꿔 중국 대표 제과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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