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군인공제회가 해외투자자산을 중점 관리하는 외환 전문가를 채용한다.

군인공제회는 10조 원을 돌파한 자산 가운데 해외투자 규모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외환 전략, 관리 등을 맡을 전문가 자리를 신설하고 외부 채용에 나섰다.

29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공제회는 해외투자자산 관리 및 운용실적 분석, 환헤지, 환위험 관리, 보유 외환 관리 해외 투자자산 배분 검토 등을 담당하는 경력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소속은 현재 7명으로 이뤄진 재무기획팀으로 계약직 과장급이지만, 정규직으로 전환 시 정년까지 근무가 가능하다.

다만, 정규직 전환이 2회 이상 탈락하면 계약이 종료된다. 다음 달 9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대체투자(심사) 또는 외환관리 등 경력 7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외환관리사와 CFA(국제재무분석사), CPA(공인회계사), 외환투자경험자 등을 우대한다.

이번 경력직 채용은 신설된 자리로, 군인공제회의 해외투자자산 확대에 따른 인력보강 차원이다.

군인공제회의 올해 말 예상 투자자산은 7조7천834억 원인 가운데 해외투자자산은 전체 자산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재무기획팀은 군인공제회의 전체 투자자산 관리 및 지원을 하고 있다"며 "공제회의 자산 배분과 장기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되는데 이번 경력직은 그중에서 해외 투자자산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신설된 자리이며, 구체적으로 외환과 해외투자자산의 배분과 관리를 맡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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