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행정공제회가 주식운용 전문가 채용에 나선다. 경력직으로 기존 인력 계약만료에 따른 채용이다.

6일 행정공제회에 따르면 주식팀은 3년 기본 계약으로 전문계약직인 주식운용 전문인력을 뽑는다.

공무원 6급 이상 또는 정부투자기관 및 공개법인에서 차장급(2급) 이상 재직하거나 연기금과 은행, 자산운용사, 증권회사 등 금융 관련업종에서 10년 이상 근무경력에서 직접 주식운용 경력 5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행정공제회의 올해 목표 자산은 10조4천억 원으로 주식이 25.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국내 주식은 17.4%, 해외주식은 7.8%로 비중을 채운다.

이 가운데 행정공제회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강세에 따른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 평가이익 상승으로 주식운용 규모가 늘어나고, 수익률 또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총 자산 중 주식이 27.2%의 비중에, 3.5%의 수익률을 보였다.

보수는 연봉에 성과급이 지급되는데 기본 연봉이 공제회 기준에 따라 6천만 원에서 9천만 원 사이다. 성과급은 운용수익목표 달성하고, 운용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 대비 2% 초과 달성 시 나온다. 1년 단위로 성과평가 후 실적에 따라 다음 해 성과급과 연봉 등도 결정된다.

계약해지 조건도 있다. 코스피 수익률 대비 5% 이하에 해당하고, 주식 성장형 1천억 원 이상 총 펀드 중 실적 상위 50% 이하에 해당될 경우 근로계약해지 여부를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해 결정한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채용으로 들어온 인력은 3년을 보장받으며 주식팀 소속으로 운용을 이끌게 된다"고 덧붙였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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