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소형 SUV 코나, 스토닉 전시

아이오닉 풀라인업 및 프로씨드 콘셉트 공개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기아차가 세계 5대 모터쇼 중의 하나인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 전기차, 고성능 차종을 대거 출시한다. 이를 통해 유럽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다시 마련한다는 취지다.

현대차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 스포츠모델인 'i30 패스트백 등을 비롯해 소형 SUV 코나, 아이오닉 풀라인업 등의 유럽전략 차종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고성능·SUV·친환경 차종을 중심으로 유럽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하게 하겠다는 전략 비전도 제시했다.

먼저 유럽시장 내 볼륨 차급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B세그먼트 SUV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게 될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전시한다. 현대차가 코나를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글로벌 론칭을 마친 코나는 유럽시장에서는 10월 중순부터 판매된다.

현대차는 친환경 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마련된 '아이오닉 존'을 통해서 유럽시장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등의 3가지 라인업이 전시된다.

현대차는 또 현재 7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2배 이상으로 늘린 15종으로 확대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라인업 N의 첫 번째 모델인 i30 N을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스포티함과 고급감을 강조한 i30 패스트백과 함께 i30 5도어, i30 왜건 등 4가지 바디타입의 i30 라인업을 모두 전시할 예정이다.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올해는 현대차가 유럽시장에 진출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내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4종 포함,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15종을 선보이고, 고성능차와 SU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충해 판매 신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소형 SUV 스토닉을 유럽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를 토대로 이달 중으로 스토닉을 유럽에도 출시해 유럽의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유럽에서 출시될 스토닉에는 차체와 루프를 다른 칼라로 조합한 투톤 칼라를 적용하고, 엔진도 국내에서와는 다르게 1.0 터보 가솔린 엔진, 1.25 가솔린 엔진, 1.4 가솔린 엔진, 1.6 디젤 엔진 등을 탑재하기로 했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오는 2021년에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 10대 중 1대는 소형 SUV 차급이 될 것"이라며 "스토닉은 기아차의 품질, 디자인, 브랜드 자신감으로 탄생했으며 급성장하는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주목받는 신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콘셉트카인 '프로씨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익스텐디드 핫 해치 스타일의 프로씨드 콘셉트는 유럽전략형 차종인 3도어 해치백 프로씨드의 젊은 감각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계승한 것으로, 기존 해치백 대비 트렁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전면부 중심부에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을 배치하고,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했다. 측면부에도 낮게 기울어진 루프 라인이 테일게이트로 유연하게 이어지게 함으로써 역동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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