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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외환
    다양한 유동화증권 나올 때마다 사들이는 연기금
    이호 기자  |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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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14  08: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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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기금이 시장에서 유동화증권(ABS)이 나오는 대로 매수하고 있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채권별 거래종합(투자주체별)(화면번호 4556)에 따르면 연기금과 공제회는 전일 회사채를 790억 원 순매수했다. ABS는 회사채로 분류된다.

    연기금은 전일 25억 원씩 나눠 총 150억 원 규모로 시트러스제오차를, 740억 원 규모로 제이비우리캐피탈오토제십오차 ABS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발행된 시트러스제오차는 하나금융투자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채 담보부증권(CDO)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다. 증권사에서는 이를 주로 매도를 했지만, 연기금은 주로 매수했다. 이날 연기금이 매수한 시트레스제오차 ABCP의 만기는 2022년 12월이다.

    연기금이 매수한 제이비우리캐피탈오토제십오차도 전일 발행됐다. 산업은행이 150억 원 규모로 신용공여한 제이비우리캐피탈오토제십오차는 신차 대출(오토론) 채권과 신차 할부금융채권을 자산으로 한다. 자산보유자는 JB우리캐피탈이다.

    전일 연기금이 매수한 제이비우리캐피탈오토제십오차는 1-10와 1-11, 1-12, 1-13으로 각각 만기가 2020년 3월과 6월, 9월, 2021년 7월이다.

    제이비우리캐피탈오토제십오차 중 연기금이 매수한 종목은 신용등급이 모두 AAA다. 1-14부터는 A, 15는 BBB다. 신용등급이 탄탄한 종목 위주로 매수한 모습이다.

    연기금이 사들인 시트러스제오차와 제이비우리캐피탈오토제십오차는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ABS는 아니다.절대 수익률과 현금흐름의 안정성 등을 검토해 연기금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연기금 채권운용역은 "보통 오토론은 금리가 높은 가운데 부실한 부분은 신용보강을 하기 때문에 보증이 확실한 편이다"며 "이 때문에 연기금뿐 아니라 다른 투자기관들도 ABS가 나오면 자체 분석을 통해 나오는 대로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보강만 확실하다면 발행할 때 최대한 많은 규모로 매수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시기적 특성에 따라 ABS의 매력이 더 높아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른 연기금 채권운용역은 "시기적으로 9월 말, 분기 말이니 크레디트물이 전반적으로 약세다"며 "이에 금리가 높은 ABS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h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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