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1조2천억원 정도를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8일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4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천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1조1천709억원을 조기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데 따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대금 조기지급의 효과가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120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약 3주간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친다.

ec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