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외국계 유통업체와 사모펀드 등 여러 곳이 중국 롯데마트 매장을 인수하는 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유통업체와 사모펀드 등이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중국 롯데마트 매장이 중국 주요 도시에 있어 부동산가치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롯데마트 매장의 네트워크 가치 등도 있어 매각협상 과정이 순항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올 2분기 기준 중국 롯데마트 매장은 상해(74곳), 북경(11곳), 심양(8곳), 중경(6곳)에 있다. 롯데슈퍼 13곳은 북경에 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14일 중국 롯데마트 매장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후폭풍'으로 롯데마트 112개(롯데슈퍼 13개 포함) 중에서 87개가 영업을 중단한 상태라 적자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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