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2만234대로 전년비 21%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수입차시장에서 지난 6월 정상에 등극한 이후 4개월째 왕좌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BMW가 520d 모델을 앞세워 벤츠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9월 수입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6% 늘어난 2만234대로 집계됐다. 지난 8월에 비해서는 15.3%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17만3천561대가 판매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1% 증가한 수치이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5천606대로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BMW가 5천299대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 8월 1천대를 훌쩍 넘었던 둘 사이의 격차가 9월에는 300대 정도로 줄었다. BWM가 그만큼 선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랜드로버 1천323대, 렉서스 1천128대, 혼다 1천22대, 미니 933대, 포드 832대, 크라이슬러 767대, 토요타 755대, 닛산 541대, 볼보 466대, 재규어 414대, 푸조 306대, 포르쉐 269대, 인피니티 250대, 캐딜락 214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1천382대 판매된 BMW 520d가 차지했고, BMW 520d xDrive가 886대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벤츠 E200(854대), 벤츠 E300 4MATIC(821대), 혼다 어코드 2.4(719대), 렉서스 ES300h(633대) 등이 차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1만2천439대(61.5%), 2천cc~3천 미만 6천327대(31.3%), 3천cc~4천cc 미만 1천78대(5.3%), 4천cc 이상 297대(1.5%)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4천725대로 전체의 72.8%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 3천696대(18.3%), 미국 1천813대(9.0%)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8천957대(44.3%), 디젤 9천442대(46.7%), 하이브리드 1천742대(8.6%), 전기 93대(0.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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