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소스 전문기업인 송림푸드가 인수된 지 1년 만에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CJ프레시웨이는 역량 강화와 소스시장 공략을 위해 송림푸드를 인수했다. 올해 송림푸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250억원로 추정됐다.

CJ프레시웨이는 소스시장이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소스류와 드레싱류 시장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매년 시장 규모가 연평균 9%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가정간편식(HMR) 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소스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림푸드가 CJ프레시웨이와 거래하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와 중소형 식품제조사를 대상으로 소스류 등을 제공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 점도 고성장의 배경이 됐다고 CJ프레시웨이는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송림푸드의 연간 생산량은 6천600톤 정도다. 내년에는 9천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2020년 송림푸드는 매출액 약 1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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