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신세계TV쇼핑이 T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세계TV쇼핑은 '소비자 선택이 가능한 방송', '편리한 결제 시스템', '차별화된 상품'을 3대 핵심경쟁력으로 삼고, 이를 통해 T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television)과 상거래(commerce)를 결합한 단어로, 텔레비전 시청 중에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리모컨을 사용해 상품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를 말한다.

신세계TV쇼핑은 '선택이 가능한 방송'을 위해 데이터영역에 상품 방송화면을 추가로 보여주는 다중 방송서비스를 오는 27일부터 올레TV에서 선보인다.

데이터영역은 방송화면 외 TV와 리모컨만으로 상품정보의 검색·구매·결제 등의 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양방향 통신을 제공하는 화면을 말한다.

신세계TV쇼핑은 또 편리한 결제를 위해 모바일 결제단계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인 새로운 모바일 결제시스템 '쓱링크(SSG link)'를 공개한다.

신세계TV쇼핑의 모바일 결제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25%다. 이 때문에 신세계TV쇼핑은 '쓱링크' 도입으로 T커머스 쇼핑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은 신세계그룹 내 유통 노하우와 연계해 상품차별화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일부터 신세계TV쇼핑은 이마트 TV장보기 코너를 신설해 'TV속의 이마트'를 선보였다. 향후 이마트 TV장보기 코너를 통해 신선식품, 행사상품 등 이마트 인기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군선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는 "향후 T커머스가 기존 유통채널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T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천453억원(취급액 기준)의 매출을 기록한 신세계TV쇼핑은 올해 연간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4분기는 개국 이후 처음 분기 기준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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