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가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조현식 부회장, 조현범 사장, 이수일 사장, 문동환 부사장>

한국타이어그룹은 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현식 총괄부회장을 포함해 한국타이어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5명, 상무 4명, 상무보 13명에 대한 승진이 있었다.

조현식 부회장은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타이어 유통 혁신 및 M&A 등 신성장동력 개발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앞으로 조 부회장은 한국타이어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할 계획이다.

또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조현범 사장과 이수일 사장이 내정됐다.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COO 겸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지주회사와 시너지 창출,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계열사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나아가 M&A 및 신사업개발을 통한 미래사업 발굴에도 중책을 맡았다.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수일 사장은 지난 1987년 공채로 입사해 해외법인장, 마케팅상무, 미주지역본부장, 중국지역본부장, 마케팅본부장, 경영운영본부장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지역의 생산과 판매, 마케팅을 총괄했던 문동환 부사장은 승진과 함께 생산본부장을 맡게 됐다. 지난 2007년부터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서승화 부회장은 퇴임 후 경영자문을 맡는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정기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신규 비즈니스 영역 확대 및 M&A 추진 등 미래 성장전략을 강화하고 기업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했다. 한국타이어도 아시아지역본부를 신설해 한국을 중심으로 신흥시장인 동남아시아 시장 강화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정기임원인사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간의 시너지 극대화 및 미래 성장동력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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