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교직원공제회가 투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공계 출신 전공자 신입사원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실시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6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18명의 신입사원이 뽑혔다.

이번 공채는 회원관리 부문과 경영지원, 자산운용, 이공계 부분으로 분류해 뽑았다. 이공계 부분은 신성장동력 직군과 전산IT 직군으로 나뉜다.

이 중 신성장동력 직군은 교직원공제회가 2014년부터 직원채용에 힘을 싣고 있는 이색 직군이다.

신성장동력 직원들의 주요 전공은 신소재공학, 융합생명공학, 재생에너지공학 등으로, 기존 상경계열 출신 직원들과 자산운용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채용되고 있다.

기존 보수적인 투자운용에서 벗어나 해당 전공을 살려 다양한 시각에서 투자운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에도 신성장동력 직원들은 모두 자산운용 부서에 배치됐다.

이 신성장동력 직군의 경쟁률은 치솟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4년은 총 4명을 뽑아 60대 1을 보였고, 2015년에는 무려 157대 1로 3명이 뽑혔다.

올해에는 41대 1의 경쟁률로 1명의 직원이 교직원공제회의 일원이 됐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직군별 전형을 통한 신입 채용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신성장동력 직군은 이공계 학과 출신 인력을 별도 직군으로 구분해 채용, 신성장동력산업 발굴과 투자자산운용의 전문화, 투자부문 다양화를 위해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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