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1년 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의 4.5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8.1%로 집계됐다. 이는 시중 정기예금 금리 1.79%의 약 4.5배 수준이다.

일임형 ISA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평균 8.6%였다. 증권사와 은행 수익률은 각각 9.9%, 6.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수익률은 1.46%에 불과했지만, 올해 글로벌 및 국내 금융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약 5.9배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최대 29.2%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평균 수익률은 17.4%였다.

이어 고위험 12.5%, 중위험 7.5%, 저위험 3.7%, 초저위험 2.0% 등의 순이었다.

나석진 금투협 WM서비스본부장은 "내년부터는 서민·농어민에 대한 비과세한도 확대와 함께 납입원금 내 자유로운 중도인출도 허용된 만큼 ISA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자산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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