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연간으로 내수와 수출에서 총 27만6천80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의 25만7천345대보다 7.6% 늘어난 기록이다. 이는 내수에서 10만537대, 수출에서 17만6천271대를 각각 판매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수출 실적은 지금까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5년의 14만9천66대보다 18.3% 증가한 역대 최고 수출기록이다. 전년대비로는 20.5%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작년 수출시장에서 북미 수출모델인 닛산 로그의 꾸준한 물량을 바탕으로 SM6(수출명: 탈리스만), QM6(수출명: 뉴 꼴레오스)의 수출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는 경기침체와 자동차 구매수요 하락 등으로 전년대비 9.5% 감소한 실적에 그쳤다.

실제로 SM6는 지난 2016년 내수에서 5만7천478대 판매된 것과 비교해 무려 31.5% 감소한 3만9천389대 판매에 그쳤다. 그나마 QM6가 지난해 2만7천837대 판매되면서 내수시장에서 큰 힘을 보탰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2월에는 내수 9천953대와 수출 1만6천562대로 총 2만6천515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로는 18.7% 감소한 반면 전월대비로는 2.9% 늘어난 수준이다.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6시리즈의 핵심 차종 외에도 전체적인 라인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며 "올해에도 새로운 세그먼트와 혁신적인 제품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동시에 고객 만족이라는 최대 명제를 달성하도록 품질부터 A/S까지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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