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증원 인력을 반영해 기금운용직 세부 정원표 변경하면서 팀 세분화를 위해 소팀 근거 마련을 추진한다.

9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 운용지원실은 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영해온 기금운용본부 내 소팀의 설치·운영 근거를 규정에 명확히 반영하기로 했다.

과거 소팀 운영 시에는 2009년 조직개편안 통보를 근거로 해왔으나 기획조정실이 기금운용본부운영규정에 기금운용본부 소팀 설치근거를 명문화 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기금운용본부장(CIO)은 필요하면 본부 내 소팀을 설치·운영 가능이 가능해졌다. 즉, 업무수행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경우 소팀 운영된다.

다만, 소팀은 공단의 정식 직제에 반영되지 않는 임시조직으로 향후 정식 부(팀)으로의 승격을 전제하지는 않는다.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운용전략실을 포함해 총 7개의 실과 리스크관리센터로 이뤄져 있다. 팀은 총 25개 팀으로 소팀은 운용지원실에 대외협력소팀 등이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현재 소팀 근거마련 추진 등은 입안예고를 한 것으로 완전히 결정난 것은 아니다"며 "인원 증원 등 기금운용본부의 업무가 확대됨에 따라 이를 세분화해 처리할 목적으로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금운용 본부 내에 국내인프라 직접운용 민자법인 경영관리가 업무가 대체투자관리팀에서 자금관리부로 이관된다.

투자부서의 업무부담을 낮추고, 민간투자사업(BTO) 민자법인 경영 관련 관리·감독을 내실화하기 위함이다.

투자영역에 해당하는 자금 재조달 및 자본 재구조화(Refinancing) 관련 업무는 대체투자관리팀에서 계속 수행한다.

또, 업무전문성 및 효율성 확보를 위해 채권운용실 하부조직 간 업무분장도 조정된다.

구체적으로 회사채 등 투자 가능 발행기관군 구성 및 신용관리 업무를 국채투자팀에서 크레딧투자팀으로 변경된다.

더불어 운용지원실의 업무 효율성 확보를 위해 운영기획부의 기금운용본부 교육훈련 및 국내외연수 등 교육 업무도 운영지원부로 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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