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국내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8'에서 미래형 수소연료 전기차인 'NEXO(넥쏘)'를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미래형 SUV인 넥쏘의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 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3대 모빌리티 비전인 연결된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의 실체를 제시한 차량이다.

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High Tech)'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각각 뜻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산소-수소의 결합으로 에너지와 물만 발생하는 궁극의 친환경차의 특성을 정확하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ADAS 기술 등이 적용됐다. 특히,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하는 등 미래 기술력이 집대성된 미래형 SUV다.

여기에 넥쏘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은 고내구성 막전극 촉매와 새로운 운전 제어 기술을 통해 일반 내연기관 수준의 10년 16만km라는 수소전기차로서는 획기적 내구성능을 달성했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는 "넥쏘는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된 현대차 최초의 수소전기 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서 쌓아온 전기동력 부품 기술력이 집대성된 현대차 전체 라인업의 기술적인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넥쏘가 차세대 동력인 수소 파워트레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가 작년 8월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처: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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