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메리츠금융그룹에서 3천억원 유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랜드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이랜드월드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5천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한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53만6천300원이며, 93만2천315주가 새로 발행된다.

이날 메리츠금융그룹은 5천억원 가운데 3천억원을 납입했다.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달 말 1천억원을 납입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1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해외투자자의 자금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 상반기 안에 총 1조원을 유치하면 그룹 부채비율이 15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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