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POSCO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6위권으로 올라섰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일 전일보다 1만5천500원(3.44%) 오른 46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시가총액은 30조8천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반면 POSCO는 최근 이틀 연속으로 3~4%대 급락하면서 30조원대 시총도 위협받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시총은 30조3천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대적 강세는 실적 개선 기대와 함께 바이오 관련주의 동반 랠리 흐름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됐다.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 이전 이후에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바이오 관련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스피200 지수 편입 기대에 따른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20%대에 달한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45조원대로 늘어 시총 2위 SK하이닉스와는 10조원 차이로 좁혔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대적 강세는 대장주 셀트리온의 랠리와 맞물려 있다"며 "글로벌 증시에서도 헬스케어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바이오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