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GT라인 모델도 첫선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기아자동차가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유럽전략형 모델인 '신형 씨드(Ceed)'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리오(국내명 프라이드)의 스포티 버전 모델인 '리오 GT라인'도 첫선을 보였다.

◇ 유럽전략형 차량 '신형 씨드' 공개

기아차는 6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8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신형 씨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옵티마(국내명 K5) 스포츠왜건의 상품성 개선 모델과 리오 GT라인 모델도 첫선을 보였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5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씨드는 디자인부터 상품성까지 유럽 소비자를 겨냥해 탄생한 유럽전략형 모델이다. 이날 5도어 해치백과 스포츠왜건 모델이 함께 공개됐다.





신형 씨드는 5도어 해치백 모델이 전장 4천310mm, 전폭 1천800mm, 전고 1천447mm, 휠베이스 2천650mm의 차제를 갖췄다. 스포츠왜건 모델은 전장 4천600mm, 전폭 1천800mm, 전고 1천465mm, 휠베이스 2천650mm 크기다.

기존 모델에 비해 전고는 낮추고 전폭은 넓히면서 뒤쪽 오버행을 늘려 보다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기존보다 커진 타이거 노즈 그릴과 낮게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을, 후면부는 신규 LED 주간주행등과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매끄럽고 슬림한 느낌을 부여했다.

신형 씨드는 1.0리터 T-GDI 엔진, 1.4리터 T-GDI 엔진, 1.4리터 MPI 엔진 등 가솔린 엔진 및 유럽의 엄격한 배출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1.6리터 디젤을 장착했다. 또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으며 1.4리터 T-GDI 엔진 및 1.6리터 디젤 엔진에서는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차량이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차로유지 보조(LFA)' 기능을 유럽에서 판매되는 기아차 중에서 최초로 적용했다. 이 밖에 운전자 주의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신형 씨드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올해 2분기 말부터 유럽 전역에 판매하고 스포츠왜건은 올해 4분기 중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리오 GT라인 첫선…옵티마 스포츠왜건 개선모델 전시

기아차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옵티마 스포츠왜건도 선보였다. 외관에서 스포티함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옵티마 스포츠왜건의 개선모델은 1.6리터 T-GDI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신규 디젤 엔진을 라인업에 새로 추가했다. 이로써 기존 2.0리터 MPI 가솔린 엔진과 2.0리터 T-GDI 엔진 등을 합쳐 총 4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리오의 스포티버전 모델인 리오 GT라인은 일반 리오보다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외관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블랙 그로시 및 크롬 소재를 더한 타이거 노즈 그릴, 아이스 큐브 형태의 LED 안개등, 트윈 배기구 팁, 17인치 알로이 휠 등을 적용했다.

리오 GT라인은 1.0리터 T-GDI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기아차는 옵티마 스포츠왜건 개선모델을 오는 3분기에 유럽시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리오 GT라인은 1분기에 유럽시장에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1천479㎡(약 44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씨드와 옵티마 스포츠왜건, 리오 GT라인 등 신차 5대, 니로 PHEV 등 친환경차 3대, 스팅어와 스포티지 등 양산차 8대 등 총 16대의 차량을 공개했다.

ec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