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저수익성 고민 '편의점 진출 확대'로 푼다
풀무원, 저수익성 고민 '편의점 진출 확대'로 푼다
  • 김용갑 기자
  • 승인 2018.03.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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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풀무원은 떨어지고 있는 수익성을 해소하기 위해서 편의점시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편의점에서 식품 매출비중이 절반을 넘는 데다 신선식품 판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3년 3.1%, 2014년 3.2%, 2015년 2.1%, 2016년 1.9%, 지난해 1~3분기 2.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지속해서 낮아지는 추세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6.5%, 6.5%, 5.3%, 5%, 5.4%다.

이처럼 풀무원 수익성이 다소 낮은 것은 풀무원이 신선식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3분기 기준 풀무원 전체 매출액 1조6천746억원 중에서 식품·식자재 사업과 급식·외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약 67%, 28%다. 식품 관련 사업비중이 약 95%를 넘는다.

이에 대해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두부·콩나물 등 콩류, 가공제품·계란·냉동식품 등 신선식품을 생산·판매한다"며 "신선식품은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지나면 폐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풀무원은 올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 매출 신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편의점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 편의점에서 식품 매출비중이 절반을 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편의점 매출규모는 2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하며 편의점에서 간식거리가 아닌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7년 11월 기준 편의점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품목은 식품(전체의 54.2%)이다. 담배 및 기타(41.1%), 생활용품(3.7%), 잡화(1%)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풀무원은 편의점에서 신선식품과 냉장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1인 가구와 싱글족이 편의점에서 두부, 달걀, 콩나물 등 요리 원재료를 많이 구매한다"며 "두부와 콩나물 등을 소량으로 신선하게 사려는 니즈(필요)가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편의점은 제품 회전주기가 짧아 소비자가 신선식품을 구매하기 편한 곳"이라며 "신선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편의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g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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