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화그룹이 주주들의 참여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슈퍼주총데이 주주총회를 피하고, 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총도 분산 개최한다.

㈜한화는 슈퍼주총데이를 피해 올해 주총을 오는 27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한화그룹의 주주 친화경영정책 및 금융위원회의 상장회사 주주총회 활성화 방안에 호응해 한화그룹 다른 상장사들과도 겹치지 않게 분산 개최함으로써 주주 참여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화그룹 상장사의 주총일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21일, 한화테크윈 23일,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 26일, ㈜한화와 한화케미칼 27일, 한화투자증권 28일 등으로 결정됐다.

㈜한화는 2017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평가에서 지배구조 분야 등급 'A' 및 종합등급 'A'를 획득한 바 있다.

최근 이슈가 된 스튜어드십 코드와 관련이 있으며 앞으로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보장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한화는 기대했다.

지난 2015년부터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투자자들이 온라인으로 주주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접속도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한화 4개 부문(화약, 방산, 무역, 기계) 사업과 연관된 분야별 전문가들로 사외이사를 구성해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리스크 관리 및 발전방안 관련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주친화 경영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자체 사업경쟁력 강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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