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점진적 금리 인상 경제에 도움"

(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21일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 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물가가 2%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지켜보고 있다며 점진적 금리 인상이 연준의 목표 달성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지난 10년보다 더 건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가가 연준의 목표인 2%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 비일반적인 가격 하락이 반영된 것이라며 결국에는 2% 부근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생산성과 관련해 금융위기 이후 매우 약한 수준을 보인다고 평가하고 단지 "조금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제개편에 따른 추가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생산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의 낮은 생산성과 물가를 고려하면 임금 상승세가 낮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금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고용시장이 의미 있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파월 의장은 "매우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자산 가격이 역사적으로 장기적인 기준보다 높다면서도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무역 정책이 전망에 미칠 위험에 대해 논의했지만 무역 정책이 현재 경기 전망에 영향을 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통화정책 단행과 관련한 구조가 매우 순조롭게 작동하고 있다며 재정정책 효과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더 자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자회견 횟수를 늘리는 것을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지 않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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