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군인공제회의 지난해 자산운용수익률은 6.5%, 총자산은 10조3천989억 원으로 집계됐다.

군인공제회는 22일 대의원회의를 개최해 지난해 회계결산을 의결하면서 사업이익으로 3천117억 원을 벌어, 회원퇴직급여 이자 등 회원복지비로 2천231억 원을 지급하고 88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군인공제회의 자산은 10조3천9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천558억 원이 증가했다.

이중 주식은 1조1천658억 원(11%)이며, 채권이 1조1천890억 원(12%), 대체투자 1조6천747억 원(16%), 부동산 3조5천498억 원(34%), 사업체 및 기타 부문에 2조8천196억 원(27%)이다.

자본잉여금은 2천101억 원이 증가한 3천863억 원, 지급준비율은 105.2%를 유지했다.

전체 자산운용 수익률은 6.5%이며, 투자유형별 운용 수익률은 주식이 21.4%, 채권이 5.4%, 대체투자가 1.6%, 사업체 등 기타가 12.7%이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지난해 자산별 운용성과를 분석해 보면 경기 호조 및 주가 강세로 주식은 전년대비 수익률이 대폭 증가했으나,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인해 채권 수익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며 "대체투자는 부동산 잠재적 부실자산 최소화 및 투자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서 대손충당금 및 감액손실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처리함으로 인해 수익률은 낮아졌지만 부실 자산에 대한 선제적 처리로 향후 흑자경영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속가능 경영의 발목을 잡는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 부진사업장을 정상화하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왔다는 게 군인공제회 측의 설명이다.

그 예로 부진사업장이 2015년 15건에서 현재는 9건으로 감소했으며, 김해 복합단지 사업을 비롯한 경산 중산 시가지 사업 등 9건의 사업장도 주변 사업 환경이 개선됐다.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올해에도 연초부터 미국의 통상압력을 비롯한 국내·외 금리인상,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 사후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3년 연속 흑자 달성을 통해 회원들로부터 신뢰받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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