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채선물이 국채입찰 부진에 약세를 지속했다.

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16분 전일 대비 7틱 내린 109.20에 거래됐다. 은행권이 3천885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가 2천31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4틱 하락한 124.01을 나타냈다. 투신권이 1천41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1천704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시행된 국고채 30년물 경쟁입찰에서 1조4천억원은 가중평균금리 2.365%에 낙찰됐다. 이는 전일 국고채 30년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2.335%)보다 3bp 높은 수준이다.

증권사 딜러는 "오전 내내 약세장이었는데 국채입찰 결과가 부진해 약세 폭이 더 커졌다"며 "국채입찰이 확실한 약세재료로 자리 매김에 약세장으로 마감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초장기물 수요가 없어 수익률 곡선은 계속 가팔라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북한 미사일 발사의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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