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연기금이 티월드 자산유동화증권(ABS)에 이어 유플러스엘티이 ABS도 1천억 원이 넘게 사들였다.

10일 연합인포맥스 투자주체별 거래종합1(화면번호 4565)에 따르면 전일 연기금은 유플러스엘티이 ABS를 총 1천740억 원 매수했다.

앞서 연기금은 올해 2월에도 총 2천845억 원의 티월드ABS도 사들인 바 있다.

연기금이 매수한 ABS는 유플러스엘티이 제38차로 1-8회부터 1-17회까지 다양하게 매수했다.

각 회차별로 발행규모가 크지 않아, 나눠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유플러스엘티이 ABS는 현존매출채권을 유동화한 것으로 일반 유플러스 회사채보다 안정성이 높다.

구체적으로 유동화자산이 단말기 할부대금채권이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산업은행, 하이투자증권이 주관사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법무자문을, 삼정회계법인이 회계자문을 맡았다.

게다가 서울보증보험의 할부대금채권 신용보험이 있고, 업무수탁자인 하나은행이 최대 150억 원 신용공여를 하고 있어 AAA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 28일을 확정일로 해 총 63만4천752건의 단말기할부대금채권을 총 4천297억 원으로 양도해 총 17조 원의 선순위 ABS를 4천290억 원 발행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은 확정일 기준으로 36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한다.

공제회 채권운용역은 "일반 회사채보다는 확실히 ABS가 금리와 안정성 모든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나오는 대로 매수수요가 확실한 편이다"며 "일반 회사채로 만기를 길게 가는 것보단 짧은 ABS가 현 상황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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