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와 화해할 생각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박현종 bhc 회장은 13일 "지난해와 올해 여러 곳에서 bhc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여러 조건이 맞아야 매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hc 매각설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bhc 주주사는 미국계 사모펀드"라며 "일반적으로 사모펀드는 인수 5~6년 후 매각한다"고 했다.

박 회장은 이어 "현재 (매각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며 "구체적인 회사가 나타나고 결정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BQ는 2013년 자회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인 로하틴그룹(TRG)에 매각했다.

그는 이날 BBQ와의 법적 공방을 끝내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박 회장은 "기업이 본업에서 열심히 해야 하는데 소송전에 휘말려 모습이 좋지 않다"며 "BBQ와 화해할 생각이 200%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임죄가 적용되지 않는 선에서 양보를 할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또 당분간 치킨 가격 인상과 배달비 유료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내달 1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주문 시 건당 2천원의 배달서비스 이용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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