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가 반영되며 2,50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전일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분식회계 결론을 냈다는 소식에 바이오주가 동반 급락한 것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55포인트(0.34%) 내린 2,506.83에 거래됐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3억원, 2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남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횟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3% 선을 웃도는 등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태도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달라질수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더불어 통상 5월부터 시작되는 계절적 비수기에 대한 영향이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각각 1.25%, 2.58%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03%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이 5.25% 오른 반면 의약품업종이 7.52%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2포인트(1.29%) 내린 864.74에 거래됐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기술적·심리적 저항선인 3% 선을 돌파해 안착할 경우에는 분명 우리 증시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또한 증시는 5월을 기점으로 10월까지 약세를 보이는 계절적 경향성이 강한데 5월 시작일에 계절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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