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8일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BB'로 신규 평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한신평은 조선업 침체와 수주부진에 따른 사업기반 위축, 최근 수익지표 개선에도 향후 영업실적 불확실성, 출자전환 및 채무조정 등에 따른 유동성 능력제고 등을 신용등급 결정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한신평은 "출자전환과 채무조정 일단락으로 재무안정성과 유동성 대응능력이 크게 제고됐다"며 "지난해 채권단의 자율적 구조조정 추진으로 약 3조원의 채무가 출자 전환됐고, 약 9천억원의 잔여채무는 금리와 만기 조건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이어 "재무안정성과 유동성 대응능력의 제고에도 수주의 뚜렷한 개선이 아직 이뤄지지 않는 데다 저선가와 강재 가격 상승압력, 원화 강세 등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요 사업부문의 수주상황 및 수익구조 변동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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