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8일 한화토탈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나이스신평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사업구조의 안정성이 우수한 점, 핵심제품군의 수급환경 개선으로 수익창출력이 제고된 점, 잉여현금흐름 확대에 따른 차입금 규모 감소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나이스신평은 "수지, 화성 및 에너지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된 가운데 사업부문 내의 제품 다변화로 사업구조 안정성과 수익창출력이 우수한 수준"이라며 "최근 EBITDA 창출규모 증가와 설비투자 규모 감소로 잉여현금흐름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입금도 감소해 지난 2015년 2조9천억원 규모의 총차입금은 올해 3월 말 1조9천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나이스신평은 "사업경쟁력의 유지를 위해 일부 핵심제품의 생산설비를 증설할 예정이고, 2016년과 2017년 각각 6천256억원과 8천394억원의 대규모 배당이 실시되는 등 배당 부담이 높은 수준"이라며 "중기적으로 투자 및 배당 부담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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