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합인포맥스 투자주체별 거래종합1(화면번호 4565)에 따르면 전 영업일 연기금은 서울교통공사에서 발행한 5년물 채권을 2.675%에 총 1천억 원 매수했다.
전일 서울교통공사는 총 3천500억 원 규모로 공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2015년 2월에도 7년물로 총 2천억 원을 발행했었다.
연기금은 서울교통공사 채권뿐만 아니라 최근 공사채를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전일까지 공사채를 총 5천105억 원 샀다.
올해 들어 전일까지 연기금의 공사채 매수 물량이 1조3천32억 원이기 때문에 최근 들어 매수세가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특별시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공기업이다. 이에 서울교통공사가 발행하는 채권의 신용등급은 AAA이며, 서울특별시 내 도시철도 1~8호선 운영주체로 확고한 사업기반 보유와 서울특별시의 높은 통제 강도와 지원 가능성 등으로 공사채 중에서도 안전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안전성이 뛰어난 탓에 5년물의 금리가 2.675%에 머물러 연기금 입장에서는 공사채 포지션에 대한 물량을 채우기 위한 매수로 판단됐다.
연기금 채권운용역은 "서울교통공사 채권은 공사채이며 금리 수준이 현재로써는 그저 그렇다"며 "이러한 종목은 안정성 차원에서의 포지션 채우기로 공사채 비중을 메꾸는 데 의의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금마다 올해 세웠던 채권 비중을 채우고 있는 가운데 매수에 부담이 없는 공사채도 이러한 흐름을 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hlee@yna.co.kr
(끝)
이호 기자
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