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업계 최초로 본점과 강남점을 제외한 전점의 개점시간을 기존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로 늦춘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개점시간을 바꾼 것은 39년 만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부터 주 35시간 근무 등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정책을 실시했다"며 "협력회사 직원에게도 워라밸 실현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영등포점, 경기점, 광주점에서 '11시 개점'을 시범운영했다.

그 결과 오전 시간대는 고객이 적어 쇼핑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 협력사원의 만족도는 높았다.

다만 면세점과 함께 운영 중인 본점과 강남점은 글로벌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서 기존 개점시간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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