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연기금이 2영업일 연속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매수했다.

3일 연합인포맥스 투자주체별 거래종합1(화면번호 4565)에 따르면 전 영업일 연기금은 SK텔레콤이 발행한 티월드ABS를 1천95억 원 매수했다. 금리대는 2.2%에서 2.5%대였다.

지난달 29일에도 연기금은 KT가 발행한 기가엘티이ABS를 1천470억 원 샀다. 금리대는 2.1%에서 2.5%대였다.

전일 연기금이 산 티월드ABS는 현존매출채권 ABS로 유동화자산은 단말기분할상환금채권이다.

국민은행이 업무수탁자이며, 주관사는 SK증권과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이다.

유동화자산의 신용위험과 서울보증보험의 분할상환금채권 신용보험, 150억 원 상당의 국민은행 신용공여 한도 등으로 AAA의 신용등급을 지니고 있다.

단말기분할상환금채권의 양도금액은 3천695억 원이며, 이를 기반으로 총 27종의 선순위 ABS 3천695억 원이 발행됐다.

한편, 지난달 29일에 연기금이 매수한 기가엘티이ABS 또한 티월드ABS와 같이 현존매출채권 ABS로, 단말기 할부대금채권이 유동화자산이다.

업무수탁자는 우리은행이고,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산업은행,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사를 맡았다.

티월드 ABS처럼 서울보증보험의 유동화자산에 대한 보증보험과 총 90억6천만 원 규모의 우리은행 신용공여로 AAA의 신용등급이 보이고 있다. 단말기 할부대금채권의 양도금액은 3천72억 원이다.

연기금 채권운용역은 "신용등급 자체가 좋은 이동통신사의 매출채권 ABS는 상당히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에 금리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연기금들은 포지션을 고려해 지속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