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윤정원 기자 = 일본은행(BOJ)은 전국 9개 모든 지역의 경기판단을 유지했다.

BOJ는 9일 일명 '사쿠라 보고서'로 불리는 분기 지역 경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BOJ는 경기판단은 9곳 모두에 대해 유지했지만, 긴키지역에 대한 평가에는 소폭 변화를 줬다.

긴키지역은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몇몇 업계에서는 지진의 영향이 관찰됐다"로 변경했다.

긴키지역 중 오사카 북부는 지난 6월 지진을 겪은 바 있다.

직전인 지난 4월 보고서는 1개 지역 하향, 2개 지역 상향 그리고 6개 지역은 유지한 바 있다.

BOJ는 일부 지역에서 주택 투자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많은 지역에서 생산과 자본지출이 증가하고 노동환경과 개인 소비가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는 이날 앞서 지역본부 회의 개회사에서 일본 경제 전반이 계속 점진적 확장세를 보일 것이며, 물가도 점차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 말했다.

그는 또 2%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할 때까지 현행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쿠라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과 비슷한 성격으로, BOJ의 전국 지점 등 지역 경제 연구부서의 보고를 집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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