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가 미국 지수선물 상승에 연동해 2% 넘게 급등했다.

13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54분 현재 전장 대비 451.88포인트(2.04%) 상승한 22,639.8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토픽스 지수는 21.93포인트(1.28%) 오른 1,731.61을 나타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아시아 시장에서 5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선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20) 등에 따르면 같은 시각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선물가격은 E-미니 지수를 기준으로 전장대비 0.29% 오른 2,806.50에 거래됐다. 지난 2월 초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6월 무역통계도 도쿄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 6월 무역 수지는 416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예상치 260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수입과 수출 모두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출이 11.3% 늘었고 수입은 14.1% 증가했다.

엔화 약세도 증시를 떠받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2엔(0.11%) 오른 112.63엔을 나타냈다. 이는 6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라는 의미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을 늘린다는 점에서 증시에 강세 재료로 작용한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와 닌텐도가 각각 3.57%, 1.89% 올랐다.





<13일 닛케이지수 장중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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