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8천만 弗 어치 달러-유로 3~5년 변동 금리 물

공상은행 "일대일로 연계국 프로젝트에 투입"

英 관리 "브렉시트 관련 英-中 금융 협력 중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공상은행이 런던 증시에서 15억8천만 달러(1조7천838억2천만 원)에 상당하는그린 본드를 발행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것이 런던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그린 본드 발행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기업이 런던 국제 증권시장(ISM)에서 처음으로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 본드는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기업, 정부와 은행이 차입하는 방법이다.

공상은행이 발행한 그린 본드는 달러와 유로 액면으로, 3년과 5년 달러 변동 금리 물이 각각 5억 달러에 달한다.

또 3년 변동 금리 물 유로 액면도 5억 유로(5억8천600만 달러)로 분할 발행됐다.

공상은행 런던 지점 책임자 한루이샹은 SCMP에 차입 자금이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저탄소 수송, 지속 가능한 물 공급, 그리고 폐수 관리 부문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프로젝트가 일대일로 연계 국과 영국 연안 풍력 발전 쪽에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재무부 간부 존 글렌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해 영국과 중국의 금융 및 투자 부문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영국은 중국과의 금융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SCMP는 런던에 있는 법률회사 린크래터스를 인용해 전 세계의 그린 본드 발행이 지난해 1천555억 달러로 한해 전보다 78%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중국이 지난해 발행한 규모는 36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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