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뉴질랜드 집값은 조만간 상승하지 않으리라고 관측된다고 ANZ가 진단했다.

ANZ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인용한 보고서에서 뉴질랜드 집값이 2개월여 하락한 후 지난 2일 안정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오클랜드에서 집을 처분하는 것이 이전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집을 살 수 있는 여유가 제한되고 외국인 주택 매입이 금지된 것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부동산 여신을 둘러싼 리스크와 경기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요소라고 ANZ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도 "부동산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왜냐하면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주택담보 대출 비율 규제를 더 완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뉴질랜드 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수요가 억눌린 것도 부동산 시장을 지탱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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