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양호한 경영성과를 토대로 2년 연속으로 중간배당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천6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 배당규모는 1천437억원 수준이다.

하반기 글로벌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도 그간 강력하게 추진해 온 딥체인지 2.0의 경영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고 주주중시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중간배당을 시행하게 됐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 25조6천41억원에 영업이익 1조5천63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실적과 유사한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재무성과를 만들어 기업가치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주중시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국내 대기업 중에서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올해에는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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