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의 합작사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이 인도의 폴리우레탄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MCNS는 8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Andhra Pradesh州) 치투어 디스트릭트의 스리시티 공단에서 시스템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SKC가 9일 전했다.





MCNS는 지난 2015년 7월 SKC와 미쓰이화학이 각각 운영하던 폴리우레탄 사업을 분할해 50:50 합작해 만든 회사다. 현재 전 세계 10개국에서 1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75만톤, 연간 매출은 1조2천억원 정도다.

이날 행사에는 원기돈 SKC 사업운영총괄 부사장과 요시노 타다시 미쓰이화학 본부장, 임의준·시바타 신고 MCNS 공동대표, 라빈드라 사나레디 스리시티공단 이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시스템하우스는 폴리올, 이소시아네이트 등 원료에 첨가제를 혼합해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인 시스템폴리올을 생산하는 거점이다.

MCNS는 작년 2월 성장성이 높은 인도 폴리우레탄 시장에 진출하기로 하고, 같은 해 3월 시스템하우스를 착공했다. 이 시스템하우스의 연 생산량은 1.5만톤 정도다.

인도는 폴리우레탄 사용량이 많은 자동차 생산에서 세계 5위에 해당한다. 더욱이 안드라프라데시주는 한·일 자동차/가전 제조사가 다수 진출해있는 첸나이지역의 근처로, 한일 고객사에도 제품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임의준 MCNS 공동대표는 "인도 시스템하우스를 거점으로 인도시장과 남아시아지역의 폴리우레탄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고성장 예상지역을 위주로 해외 시스템하우스를 늘려 글로벌 폴리우레탄 리더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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