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6억4천만 弗어치 지분 보유..곧 새 계획 공개"

"여러 사모펀드, 이미 관심 표명"..CFO "세계적 소비재 고객 여건 악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월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TV 프로그램 평가 기업 닐슨 홀딩스매각을 강하게 압박할 계획이라고 마켓워치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최소 6억4천만 달러(7천266억5천600만 원) 어치인 8% 이상의 닐슨 지분을 확보하고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마켓워치는 올해 들어 닐슨 매각 압박을 강화해온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이와 관련해 이르면 13일 새로운 계획을 공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이미 여러 사모펀드가 닐슨 매입에 흥미를 보였다고 귀뜀했다.

닐슨은 시장 여건이 급하게 변화는 상황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기업 가치 약 80억 달러로 평가되는 닐슨은 주식이 올해 40%가량 뛰어 S&P 지수 기업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닐슨 주식은 지난달 저조한 2분기 실적이 공개되고 올해 매출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하루에 무려 25% 주저 앉은 바 있다.

닐슨의 제미어 잭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월 올해 2분기가 "지난 10년여 사이 가장 힘든 분기의 하나"라고 실토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소비재(consumer-packaged-goods)' 고객 여건이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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