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익, 작년보다 139%↑..반면 월간 유료 유저는 7% 감소
"텐센트 산하 영화-TV 프로 제작사 뉴 클래식스 인수도 악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텐센트 산하 온라인 문학 플랫폼인 중국 문학(China Literature)이 올 상반기 수익 호조에도 유료 유저가 많이 줄어든 탓 등으로 주가가 대거 빠졌다.
외신 집계에 의하면 중국 문학 주식은 14일 홍콩 증시 오전 장에 최대 14.6% 하락해, 57.4홍콩달러(약 8천260원)에 거래됐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기업 공개(IP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중국 문학은 전날 올 상반기 수익이 한해 전보다 139% 증가한 5억600만 위안(약 83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월간 유료 유저(MPU)가 한해 전보다 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것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외신은 중국 문학이 텐센트 통제를 받는 중국 영화-TV 프로그램 제작사 뉴 클래식스 미디어를 155억 위안에 인수한다고 발표한것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보콤 인터내셔널은 14일 자 보고서에서 중국 문학 목표 주가를 70홍콩달러로 낮췄다.
그러면서 최신 MPU가 예상을 밑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새로운 유저를 MPU로 전환시키는 데 1~3분기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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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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