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최근 잇따른 화재로 논란이 되고 있는 BMW코리아가 20일부터 본격적인 리콜을 개시한다. 그러나 부품에 대한 수급문제로 리콜과정에서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BMW 코리아는 지난 3주 동안의 98%에 달하는 긴급 안전진단작업 과정을 토대로 이날부터 본격적인 리콜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차량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 사이에 생산된 520d를 포함해 총 10만6천여대다. 이번 리콜에서는 엔진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쿨러와 밸브를 개선 부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그러나 BMW코리아는 리콜작업은 현재 확보된 부품 현황을 고려해 안전진단에서 이상이 있다고 판명된 차량에 우선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BMW코리아는 서비스센터를 통해 진행된 예약 중에서 9월경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에 해당되는 일부 고객에게는 10월로 리콜 예약 연기를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리콜 대상 차량 10만6천대의 부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BMW코리아는 올해 안으로 리콜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사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기준으로 리콜대상 차량 약 10만6천대 중에서 약 10만대가 안전진단을 완료했고, 약 4천300대가 예약 대기 중이라고 BMW코리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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