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컬러칩 가치 3억 弗 평가..컬러칩, 페이스북에 반도체 공급"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 중국 반도체 디자인-제조사 싸난 옵토일렉트로닉스가 이스라엘 통신칩 메이커 컬러칩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중국 씨테크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협의에서 컬러칩 가치가 약 3억 달러(3천333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고 귀뜀했다.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 거점을 둔 싸난은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있다.

이 회사는 통신칩과 함께 LED 부품도 디자인하고 생산한다.

소식통은 싸난의 컬러칩 인수가 실현될 경우 싸난과 제휴한 사모펀드 안 신 캐피털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01년 출범한 컬러칩은 텔레콤 서비스 제공사와 데이터 센터를 위한 통신 부품을 디자인하고 제조해왔다.

컬러칩은 2009년 파산했다가 회생해, 현재 200여명이 일하고 있다고 씨테크는 전했다.

피치북에 의하면 컬러칩은 주식 발행을 통해 1억1천2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또 지난해에는 이스라엘 그로스 파트너스와 빈티지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및 제미니 이스라엘 벤처스 등으로부터 3천700만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한 소식통은 페이스북이 컬러칩 고객사로, 일부 데이터 센터용 반도체를 공급받아 왔다고 귀뜀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이에 대한 확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고 씨테크는 전했다.

싸난과 안 시 캐피털 측도 논평 요청에 즉각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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