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3년 안에 세계 최대 만다린어 교습 플랫폼으로 키울 것"

"동남아 특히 공략..'일대일로' 참여국 비즈니스도 적극 추진"

中 과학원 "2020년까지 해외 교습자 2억명 전망..북미-유럽, 60% 차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온라인 아동 언어 교육 스타트업 VIP키드 계열사인 링고 버스는 해외 중국어 교습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가 28일 전한 바로는 링고 버스의 쑤하이펑 대표는 이를 통해 링고 버스를 3년 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어 온라인 교습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쑤는 "동남아 시장을 특히 공략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일대일로' 참여국과 지역을 상대로 한 비즈니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년 안에 해외에 5만 명의 유료 유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1만 명이 넘는 숙련 중국어 교사도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링고 버스는 교실 학습이 아닌 5~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1대 1 온라인 교육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 유저가 약 1천 명 늘어는 데 그친 반면 올해 들어서는 이달까지 1만 명 이상이 증가했다. 유로 회원은 미국, 한국 및 스페인을 포함해 전 세계 73개국에 퍼져있는 것으로 설명됐다.

전문 컨설팅사 러니지 타임스 온라인 에듀케이션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류썬린 창업자 겸 수석 리서처는 "링고 버스의 순항은 이미 예상된 것"이라면서, 해외의 중국어 교습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류는 "국제사회에 대한 중국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시장 전망은 (여전히)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중국 과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1억6천만 명이 만다린어를 배우고 있으며, 그 규모는 2020년까지 2억 명에 달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해외 아동의 중국어 교습 열기가 뜨겁다면서, 이들의 약 60%가 북미와 유럽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링고 버스는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화교 자녀를 위한 온라인 중국 서비스 플랫폼도 공식 출범시켰다.

링고 버스의 쑤 대표는 지난해 회사 비즈니스를 해외 중국어 교습 쪽과 그렇지 않는 부문으로 분리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25분짜리 온라인 언어 교습 코스 외에 아동들이 비디오 등 기타 학습물을 통해서도 만다린어에 최대한 노출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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