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스 "조마토에 1억 弗 투자 위한 협상 막판 단계"

"알리바바, 이미 투자..차입액, 4억 弗에 달할 듯",,시트립, 논평 회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이 인도 식품 배달 기업 조마토에 약 1억 달러(1천129억 원)를 투자할 전망이라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인도 뉴스 사이트 인디아타임스닷컴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0일 이같이 전하면서 "협상이 막판 단계로, 최종 액수만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알리바바 금융 계열사 앤트 파이낸셜이 이미 조마토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여러 투자자가 동참하면서 차입액이 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 국제연구소 산하 아태 연구센터의 자오간청 소장은 "(시트립 투자 건이) 타결되면, 중국의 인도 유통-서비스 부문 진출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그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인도 유통-서비스 부문에 소극적으로 투자해왔다"고 덧붙였다.

자오는 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너무도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가 중국 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번 건이 성사되면 양국 경제 관계에도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시트립은 글로벌타임스의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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