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공모 목표 미달".."첫날 거래, 공모가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의 내로라하는 온라인 제약-헬스케어 기업 111 주식이 12일(이하 현지시각) 나스닥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가 보도했다.

신화에 의하면 111은 美 주식예탁증서(ADR) 825만 주를 공모가 하한인 14달러(약 1만5천800원)에 발행한 데 이어 이날부터 거래되기 시작했다.

111 주식은 12일 16.75달러로 첫 거래가 시작됐으나, 장중 대부분 공모가 14달러를 밑도는 부진을 보였다.

111이 앞서 美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IPO 설명서에 의하면 ADR 930만 주를 발행해 1억4천880만 달러를 차입하려는 목표였다.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아시아의 브루스 우 매니징 디렉터는 나스닥이 가라앉은 것이 111이 애초 목표한 공모 규모에 미달하는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111을 공동 창업한 위강 회장은 "나스닥 상장이 111에는 이정표이자 출발점"이라면서, 나스닥의 높은 기준과 투명성이 회사 경영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년 창업한 111은 1c 드럭스토어와 1 클리닉 및 1 드럭 몰 등 3개의 플랫폼을 통해 몇억 명의 소비자에게 온라인과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